오늘 Marci선생님과 레벨테스트 진행했습니다. 

 

 이 선생님은 명확한 American accent를 쓰셔서 듣기가 수월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요즘 전화영어를 고르느라고 타사 체험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험해 본 것 중 가장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진정한 free talking 을 한 느낌입니다.

 

 전화받기 전에 뭐했냐고 물으시길래 신문보고 있었다고 했더니 신문에 무슨기사가 나왔냐고 물으시고 12월에 한국에서 대선이 있는데 그 후보 들 얘기가 나왔다니 너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이런식으로 레벨테스트에서 형식적으로 할만한 질문이 아닌 꼬리에 꼬리는 무는 내용있는 대화를 할 수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다른 데서 할 때는 가족에 대해 얘기해 봐라 영화보러 얼마나 자주가냐 와 같은 생뚱맞은 질문을 해서 선생님이 질문지를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질문에 대답을 너무 간단하게 하면 제가 더 이어서 말할것을 기다리는 느낌이 살짝 들어 뭔가 더 말을 해야할 것같은 부담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아마 선생님의 배려였겠죠.

 

학생이 무슨얘기를 하든 진지하게 대응해 주실 선생님이라고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