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테스트 받아보기 전에
모든 선생님들의 녹취파일과 게시판의 후기들을 꼼꼼이 스캔했습니다.

 

관심가는 선생님은 joy선생님과 tessa선생님이였는데,
그 분들의 후기는 거의 없네요.

 

어제 저녁에 joy선생님에게 테스트받고, 오늘 새벽에 tessa선생님
과 통화를 했습니다.

 

이미 원어민과 말을 섞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긴장은 별로
되지 않았지만 말은 잘 나오지 않는..
마음의 안정과 입이 따로노는 유구무언의 스킬을 시전하면서,
웃음으로 때웠습니다. 일단은.

선생님별로 느낀점을 간단히 말씀드리죠.

 

joy선생님은 웃음소리가 챠밍포인틉니다. 리액션이 좋아요.
전 스피킹을 잘 못해서, 어떻게든 그 빈 공간과 어색함을 줄여
보려고 실없는 소리랑 농담을 하곤 하는데, 그렇게 하나씩 던지면
빵터져주면서 잘 받아줍니다. 어떨때는 혼자 말씀하시면서 빵터지
드라구요. 분위기는 너무 좋았고, 10분이 1분마냥 지나갔어요.
오히려 하고싶은 말을 다 떠들어대지 못해서 아쉬운 감도 있었고.
시간도 지났는데도 끝까지 말을 들어주고 마무리 하셨고요.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마무리 코멘트 적어주는 내용이 디테일하지
않았다는 정도.

 

tessa선생님은 오늘 새벽에 통화했습니다. 자다 일어나서, 비몽
사몽간에 쩍쩍 갈라져있는 목소리를 티내지 않고 멀쩡하게 보이려
고 애썼습니다.

선생님 발음이 되게 클리어했고 새벽이라 그런가
통화품질도 어제 저녁보다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잠
때문에 안 되던 영어는 더 뒤죽박죽, 내 입이 무슨말을 떠들고
있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질문에 답했던 것 같고, 그럼에도
잘 받아넘겨주면서 대화를 이어가시더라구요. joy선생님과 비교하
면 더 차분한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끝나고 코멘트 적어주던 것도 디테일하게 잘 집어내주셨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대화자체가 사무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는, 지극
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joy선생님이랑 정규수업신청했어요. 전화영어하게 된 이유도
어떤 시험에 얽매이기 보단, 그냥 자유롭게 웃으면서 떠들 수 있
는 시간이 필요해서였습니다. 되든 안되든, 실컷 영어로 떠들어댈
수 있는 수업이 필요했고, 그런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선생님을 원
해서 joy선생님을 선택했고, 기대가 되네요. 

 

근데 joy선생님은 새로오신 강사님이신가요? 다른 강사님들은 짧게라도

소개가 적혀있던데 이 선생님은 없으셔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