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이틀 연달아서 무료 강의를 했는데, 두 분 모두 특징이 뚜렷해서 정말 좋았어요.

 

먼저, Jodi쌤은 정말 reaction이 말도 못하게 좋으셔서 시종일관 웃으면서 어려움 없이 대화를 술술 이어나갈 수 있었어요^^

홍콩 여행 다녀온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는데, 10분이 아쉬울 정도로 각자 다녀왔던 관광지 이야기Victoria Peak, Ocean Park etc.)에 대해서 대화했답니다 ㅎㅎㅎ 아 정말 Jodi쌤 너무 사랑스러우세요! 되게 늦은 시간에 통화했는데도 지친 기색없이 활기차게 말씀하셔서 덕분에 야밤에 신나서 떠들었습니다:) 음, 성격이 쾌활하신 분들, 부담 없이 친한 친구와 통화하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은 Jodi쌤이 정말 안성맞춤인 것 같아요^^ 강력추천합니다! 아, 말씀도 천천히 하시는 편이라 알아듣기에도 영어듣기 초보인 분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Marci쌤은, 강의 녹취파일을 들어보고 발음이 너무 좋으셔서 신청했는데 제가 영어 accent에 대해서 아는 바는 없지만 ㅋㅋ 제가 익숙한 neutral accent였어요 전형적인 미국식! 그래서 일단 그게 인상적이었고, Marci쌤은 Jodi쌤과 굳이 비교하자면 차분하신 쪽에 가까워요. 친절하게 스펠링을 읊어주시기도 하고, 반복해서 말씀해주셔서 기억에 남아요. 제 이름이 발음하기가 어려워서 영어 이름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추천해달라고 하니 아주 흔쾌히 그자리에서 영어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ㅋㅋㅋ 그것도 되게 reasonable한 이름으로다가ㅋㅋㅋ 제 이름의 스펠링이 들어간 사랑스러운 이름을 지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제가 마땅히 설명할 표현을 찾지 못하니까 제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캐치하시고 바로 문장을 만들어서 얘기해주셔서 좋았어요. 음, 인내심있게 기다려주시는 것도 좋을 때도 있지만, 가끔은 이렇게 제가 의도한 내용에 부합하는 문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시간적 측면에서나 sentence building측면에서나 참 좋은 것 같아요. 발음이나 악센트가 중요하신 분, 차분한 수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Marci쌤을 추천합니다!

 

 

두 분이 정말 모두 모두 좋으셔서, 어떤 분께 정규 수업을 신청할 지 행복한 고민중입니다ㅜ^ㅜㅋㅋ

시범 수업이 참 좋은 제도인 것 같아요, 여러 선생님과 대화해보고 저와 잘 맞는 분을 고를 수 있어서! 좋고 안좋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잘 맞고 안 맞고의 문제이니, 다들 여러 선생님과 대화해보시고 정하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