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선생님과 수업을 잠깐 하다가 연기신청을 한 후 한참 후에야 다시 수업을 재개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수업을 받던 선생님은 시간이 맞지 않았고, 마침 최고 인기 강사이신 Ailyn 선생님 시간이 비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Ailyn 선생님과의 수업을 시작한 것이 정말 잘한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영어 실력은 딱 중 정도로,

말을 알아듣고 이런말을 하고 싶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 표현을 유청하게 하지 못하고 버벅대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Ailyn 선생님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중언부언이라도 하면

깔끔하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으로 다시 말씀해 주셔서, 그 표현을 따라하면서 회화가 늘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발음도 제가 겪었던 필리핀 선생님들 중 가장 American Accent에 가까우셔서 듣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요.

예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했던 미국 선생님과 발음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이 탁월해서,

How are you doing today?에 이어지는 일상적인 대답에서도 오늘의 대화거리를 잘 잡아내어 이어갑니다.

수강생이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리액션도 좋아서 대화가 즐거워요.

 

예전에 전화영어 할 때는 영어로 말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며칠 하다가 수업 연기를 하거나,

조금 전화를 받기 힘든 상황이면 그냥 전화가 울려도 받지 않았던 적도 있었는데

요새는 전화가 오는 것이 기다려질 정도입니다.

 

나이나 전공도 비슷해서 대화할 거리도 풍부하고, 친구와 편하게 수다를 떠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대표강사이신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3월에도 많이 바쁘겠지만, 이 수업은 계속 연장해서 들을 예정이에요.

몇 개월 하다보면 좀 더 유창하게 말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